할때 되면 하는...

2009/02/19 01:50 | Posted by 모노*
지난 주 어느날
외출하기 전에 날씨 확인한다고 베란다 문 열었더니
히터 바람이 훅 들어와서 기겁한 후로...
이렇게 봄이 와주나~~~~

....
말도 안되는 기대를 했지만 역시나 겨울은 아직 끝나려면 멀었네요.

잊을만하면 하는 옷장정리....
(먼산)

이번에는 겨울옷을 버렸더니 좀 '치웠다'는 느낌이 듭니다.

"방 좀 치워라"
"옷장 정리 좀 해라"
"쓸데없는 것 좀 갖다 버려라"
는 집에서 부르는 저의 애칭들입니다. (씽긋)

몇년 안입은 거무죽죽한 털옷하나 버리고
몇년 안입은 거무죽죽한 정장한벌 버리고
몇년 안입은 거무죽죽한 바지 버리고
몇년 안입은 거무죽죽한 티 버리고....

모다 검정이구나...
이제 진짜 바지는 방한을 염두해 둔 두툼한 모직 정장바지와,
청바지 한벌과 츄리닝 뿐이군요.

옷장을 비워서 속이 시원하긴한데...

그니까 어무니...
비우면 채워넣어야 되는게 세상순리 아니겠습니까.
"오늘도 버릴거 있으면 많이 내어 놓아라"
고 하심....가뜩이나 추운데 딸네미 헐벗고 다니면 좋겠심까?

..
....
......
올해도 이 작전을 써먹을 수 밖에 없단 말인가..
안먹힌지 오래되었지만.. ;ㅁ;

외출복을 입은채로 집을 어슬렁 거리면 그 꼬라지 보기 싫다고 잔소리하실때
"옷이 없는걸 어뜨케"
라고 하.....

포털사이트에 봄신상 광고가 뜨는 걸 보니..
백화점 및 상가들의 겨울옷 정리시즌이겠군요.
이럴때 가서 사야되는데....
차비도 아까운 요즘..(먼산)




발굴품(?)
사진보다 더 핑크빛..케이프.

이건 먹는거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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