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김광현 선발이다.
걱정과 기대로 심장이 쫄깃쫄깃.
09년도엔 진짜 Oh 에이스 Oh 였는데 지난해 여름 두산 김현수의 타구에 왼손 (오 마이 가뜨)를 맞고 그대로 시즌 아웃.
이 아이의 에이스로서의 진면목은 악몽같은 8월에 패패패광현승패패패패광현승패패...
연승기간, 포스트시즌에 엔트리에도 없는 애를 덕아웃에, 누가 시비걸면 그 옆방에 앉혀놓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명 행운돌이 효과;;ㅋㅋㅋㅋㅋ
(웃으면서 하는 얘기지만 - 몰론 스포츠에서 가정이란 것 만큼 허무한 것도 없지 - 승률 8할 에이스가 계속 경기를 할 수만 있었다면, 한경기만 더 이겼어도.... 진짜 딱 한경기만 더 이겼어도 어땠을지...)
부상당하기 직전. 김광현 크보 정ㅋ벅ㅋ!! 그리고 콩은범
그 행운돌이 효과가 올해도 다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우겨우 상대 실책에 힘입어 4승은 했지만 정말 골때리는 빈타에 허덕인 3연패.
솔까 기아전인데 얘들이 첫경기는 다를 줄 알았는데 ㅠㅠㅠㅠㅠ
너무 잘하려고 해서 역효과가 났다고...위안을 해도...
4월 8일 스윕의 위기. 19연승으로 글느님이 된 글로버
우리 착한 영웅 글로버가 3회 살짝쿵 부상이 와서 5회에 올라온 구원투수가...무려....
이건 전날 골때리는 잉여들 때문에 집까지 1시간 반 걸어가신 감독님외엔 아무도 예측 못한 등판이었다.
길을 걸어가시는데 벚꽃이 폈길래 그때 광현이 나온다 했으니 내일 두번째 투수로 써야겠다고 결심하셨단다.
오....시적인 영감님.
행운돌이의 진가는 - 아 진짜 행운돌이 오글오글ㅋㅋㅋㅋ - 1점차 리드를 요녀석이 동점을 만들어 버렸는데도
중간에 포수실책이(포일) 있다하여 자책점이 안 되었다 ㅋㅋ 그리고 바로 형들이 점수 뽑아줘서 구원승!
4베막이 돌아오자 덕아웃 분위기도 좋아졌단다.
뭐. 워낙 모지리 -_- 같이 잘 웃기도 하고... 호수비 나왔을때 반응도 워낙 튀나게 잘해서 분위기야 좋아질거이고...
그리고 4연승. 안타도 제법 터지고 무엇보다 적시타도 좀 터지고... 무엇보다!!! 뛰는 야구
엄마 얘들이 이제 뛰기 시작해요 ㅠㅠㅠㅠㅠㅠ
더블스틸 할 때는 감격의 눙물이ㅠㅠㅠㅠㅠㅠㅠ 늬들이 계속 주루사하니까 결국 전준호 코치님 2군 내려가셨잖니.
(몰론 경질성이라기 보단 초보 코치님이니 2군에서 경험을 쌓는것이 순리겠지)
이제 남은건 홈런이만 돌아오면 된다.
정확히 맞추는 것 보단 큰것을 노리다보니 빈타에 허덕인다는 감독님의 평가인데, 아무래도 지난 시즌 막판에 워낙 장타율이 후덜덜했다보니 - 팀홈런 1위, 10타자 두자리수 홈런.
행운돌이 선발이니 홈런도 좀 퐁퐁 나오길.
한가지 우려는 우리 타자들이 워낙 자비로워 (제길) 상대 투수 에이스 만들어주는 경향이 있다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