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제주도를 공략해볼까? 생각이 들 정도로 진짜 좋더군요.
아무래도 우리가 분지에 사는 도시촌ㄴ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바다만 바라봐도 좋았어요. 으히.
소형차로 분류되어 있던 sm3가 생각보다 커서 으헥... 그렇지만 생각보다 운전이 훨씬 편하더군요. 제주도는 좌회전 금지가 없어서 넘 좋더라능!!!
여행기는 언젠가 쓰겠죠?
아직 태국여행기도 덜 썼음ㅠㅠㅠㅠ
바다에 발 담궈본 인증샷이랑 비행기에서 본 한라산
차안에서 빅씨에서 산 썬오일을 처발처발하면서 가이드언니한테 어디를 가면 좋겠냐고 물었다.
원래 파타야 오면 산호섬에 가는게 정석인데 한국에서 대충 일정맞춰봐도 산호섬은 반나절밖에 못가는데 그곳은 담에 하루 느긋하게 즐기려고 패스패스.
삭막한 겨울에서 왔으니 푸른 자연을 보고 싶어 여행사에서 본 경치좋다는 실버레이크를 가고 싶고 나머지는 그냥 알아서 데려달라고 했다.
수상시장 갈래? 그러길래 어... 괜찮냐 했더니 볼만하다니 일단 고고씽
좁다란 배타고 좁다란 물길 타고 과일이나 자그마한 기념품을 사는 거라 알고 있어서 안가려고 했는데 뭐..
몇군데 가게에 들어가 찍은 사진도 있는데 갑작스런 더위에 제정신이 아닌 얼굴이 넘 크게 찍혀 있어서 생략.
입구에 있던 파타야의 대중교통 중 하나. 버스처럼 노선이 있긴 한데 흥정을 하면 택시역할도 해준단다.
원래 함 타볼까 생각도 있었는데 ...어.... 그냥 말자. 태양은 쨍쨍이고 아스팔트 열기는 올라오고 먼지는 날리고...타볼까 하는 생각은 전혀 안들고 그냥 구경하는 걸로 만족. ㅋㅋ
맛있다고 해서 얼른 사먹은 코코넛 아이스크림인데 견과류 토핑이 살짝. 더운날 먹기엔 짱 >ㅁ<
아. 하나만 먹은게 지금에 와선 후회가 된다. 한개 20바트니까 7~800원이다.
그리고 옆에 쪼개놓은 건 코코넛. 일단 태국에 와쓰니 먹어봐야지 ㅎㅎㅎ
근데 가이드 언니는 '이곤요... 맛이...오....' 어물어물하길래 ㅋㅋㅋㅋ 밍밍하다구요? 그랬더니 ㅇㅇ !
뭐 상상한것 정도로 밍밍한 맛인데 뭐랄까 나름 뭐. 조미료맛(?) 나는 것보다 훨 낫지.
근데 뭐 두어번 쪽쪽 빨고나니까 없어져서 섭섭해 안에 있는 과육은 못 먹냐 했더니 반으로 쪼개줬다.
그리고 스푼으로 긁어 먹는데.... 뭐.... 담엔 그냥 과즙만 마셨다는 ㅋㅋㅋㅋ
그 담은 그 유명한 금불상.
바로 옆에 실버레이크가 있어 가는 길에 들렀다.
14k 금을 바위산을 깎고 레이저로 깎아 금을 발랐... 후덜덜하다. 음.
국왕이 있는 나라는 뭐 좀 틀리네.
뭐가 이렇게 춥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방콕 수안나품 공항에 도착해서는 '뭐가 이리 덥나요'ㅠㅠㅠㅠㅠㅠㅠ 를 외쳤는데
3일만에 적응하고, 다시 돌아오니 여긴 너무 추워요.
출발 전에는 날씨가 따뜻했는데 목요일 비가 부슬부슬 내리면서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여행날 가장 반갑지 않은건 비와 ㅅㄹ와 복통이에요.
아 젠장 비가 옵니다.
휴가 첫날이라고 집에서 뒹굴뒹굴 구르다가 조그만 물통이 하나 필요해서 슈퍼에 나갔는데
읭? 어라 비가 온다? 어라 춥다?
부랴부랴 짐을 다 꾸려서 집에서 나와 택시를 탔는데
오 마이 가뜨!!!!
길이 막힙니다. 아저씨는 기차시간까지 빠듯할걸 이러시구 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평소에 25분이면 가는 길을 무려 1시간 가까이 걸려 도착.
기차는 빠이빠이. 다행히 곧 떠나는 기차가 있어서 잡아탔습니다.
택시 안에서 속이 타는 저도 저지만 기차역에서 기다린 친구에게 미안해 죽을뻔했습니다.
아...시작이...... 뭐 액땜했다 치고 ㅠㅠㅠㅠ
부산 김해공항 가는길에 해는 슬슬 지고 비는 눈이 되고 ㅠㅠㅠㅠㅠ
더운 나라 간다도 파카 안에 얇게 있었는데 어쩔....
김해 공항 도착해서 셀카
사실 한겨울에 살다가 한여름으로 간다니 이것저것 고민이 되더군요.
갑자기 여름옷을 챙겨야 하고 신은 어떻게 하며 언제 옷을 갈아입고 갈아입은 옷은 어쩌고...
뭐. 그때 그때 닥치는데로 상황에 맞춰서 하면 되지만 되도록이면 편하게 가고 싶었습니다.
어쨋든 이번 여행의 목적은 첨부터 끝까지 휴식휴식휴식입니다. (가능할지 모르지만;;;;)
일단 공항과 기내는 따뜻할테니 옷을 얇게 입고 겉에 파카를 입기로 했습니다.
공항에서 겉옷만 벗어서 가방에 넣어 수하물로 부쳤습니다.
가방에는 수안나품에 내려서 겨울스커트 대신 입을 여름스커트 한벌과 (상의는 블라우스만 벗으면 여름버전) 첫날 입을 원피스 한벌, 속옷 3일치가 들었을 뿐 텅텅비어 있습니다.
덕분에 파카 하나쯤 넉넉하게 들어가네요. 아. 지난 여름에 신던 샌들도 하나 넣었죠.
가서 입을 옷은 로컬시장에서 사서 입으려고 ㅋㅋㅋㅋㅋ 샌들도 버리고 갈까 했는데 혹시나해서 넣어갔습니다.
암튼 가벼운 옷차림으로 공항을 한비퀴 돌고 면세점도 구경하고....
뭐 -_- 면세점에서 살게 없다능 ㅠㅠㅠㅠㅠㅠㅠ
저는 닭, 친구는 소고기.
닭은 맛이 뭐랄까....삼계탕에서 건진 것 같은 맛이 났는데 - 한마디로 밍밍ㅋㅋㅋㅋ 그러나 마법의 양념
대한항공 고추장을 넣어 비비니 이건 환상의 맛 >ㅁ<
컵에 담긴 건 화이트, 레드와인 ㅋㅋㅋㅋ
디저트로 나온 아이스크림이 커피랑 너무 궁합이 맞아서 >ㅁ<
둘이서 즐겁게 먹으면서 커피 더 달라고 했더니 친절한 승무원께서
빵과 커피를 더 갖다 주면서 아이스크림도 더 주겠다고!!!
그래서 음악을 들으며 치즈 아이스크림 + 커피 + 빵의 조합을 즐기는 중입니다.
둘이서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하루치 여행을 즐긴 느낌입니다. ㅋㅋㅋㅋㅋ
기내가 건조해서 음료 서비스를 많이 요청했고, 간간히 화장실에 가서 워터스프레이를 뿌려주었습니다
내리기 전에 살짝 멀미가 와서 몸상태는 조금 애매한 상태였습니다.
어차피 한달 좀 빡시게 일했더니 지쳐서 쉬러 가는거니 당연하기도 하구요.
어지러워서 찬 물수건을 얻어 열을 식히고 있었는데 승무원이 괜찮냐고 걱정을 하더군요.
오늘만 벌써 3분이 쓰러지셨다고 -ㅁ-
아니래도 비상구 근처에 좀 넓은 공간은 모두 환자가 자리를 잡고 누워있었습니다.
의사 찾는 안내방송도 나오고. 뒷자석 아저씨는 체했는지 땀을 비같이 흘리더니 소화제먹고 회복하고.
그렇게 6시간을 날아 (생각보다 많이 멉니다?) 드뎌 방콕에 도착
현지시간은 밤 12시가 넘었고, 현지 온도는 28도. 캬웅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