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삼국지 드라마시디 1

2007/12/08 04:14 | Posted by 모노*
제가 강철 삼국지를 다 봤다는 무용담에 다들 놀라시더군요. 음화화.
덕분에 이제 어떤 애니도 볼 수 있을 것 같습...(쿨럭)
나름 즐겁게 봤는데 말이죠. 우훗.
오프닝송도 엔딩송도 상당히 괜찮아요!!
그리고 애니 보지 마시고(보고 나서면 더 좋음)...... 블로그들에 올라와 있는 감상편을 한번 구경해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특히 자세히 캡쳐해가면서 감상 쓰신 분들 것.
정말 표현력 한번 쥑여주시는...우리말 어휘의 물결 속에 몸을 맡겨 보아요 >ㅁ<
다들 애증에 불타 올라 처절하게 꼭꼭 씹어 주십니다. 그려.
그래서 드라마시디가 나왔길래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_-V

강철 삼국지를 보다가 때려치웠거나 보고는 싶은데 엄두는 안나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대충 설정만 알면 나름 즐길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애니를 몇편 보셨다면 더 재미있을거구요. 딱히 줄거리가 있다기 보다.....
성우훼치 부녀자들의 지갑을 털어보자는 게 눈에 막막 보이는...아니 귀에 팍팍 꽂히는...
애니랑 별 상관없는 에피소드와, 무려 3곡씩이나 보컬송이 들어있거든요.
재미있어요 >ㅁ<

애니가 삼국지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 중 하나인 적벽대전의 전후가 배경입니다.
그리하여, 후에 오를 이끌어갈 육손이 주인공이고, 이 육손이 무려 제갈 공명의 제자라는게 설정입지요.

공명 : 코야스 타케히토
육손 : 미야노 마모루
손책 : 이토오 켄타로오
주유 : 미키 신이치로오
태사자 : 이시카와 히데오
여몽 : 이시다 아키라
감녕 : 스와베 쥰이치
제갈근 : 유사 코오지
노숙 : 노지마 켄지
능통 : 사이가 미츠키
조운 : 마도노 미츠아키
관우 : 오오카와 토오루
장비 : 오노사카 마사야

어.. 등등....(당장 기억나는 게 이정도) 이건 뭐;;; BL성우 잔치랄까... 하긴... 제갈공명코야스가 마성의 **인걸요 -_-;;;
(3편 2번트랙이 사장님이 어떻게 노지마가 차남을 꼬셨나, 하는 이야기인걸요.
  그렇게 치면 1편 2번 트랙은 사장님이 어떻게 미야노군을 길들였나..하는 이야기인가)
1편이 개그적인 요소가 가장 많았다고나 할까요 (3편까지 들었습니다. )
그 중 모니터를 부여잡고 입이 찢어라 웃었던 장면은.....
손책 : 공근, 내가 잘못했어
주유 : 이제 안한다고 약속 해?
손책 : 아, 할게 할게. 꼭이야.
주유 : 그런 얼렁뚱땅 대답가지곤 안되. 성의가 안느껴져.
태사자 : 술마시면 우는 인간이었구나. 그것도 심한.
주유 : 한잔 더.
손책 : 그만 하는게.
주유 : 한잔 더!
손책 : 옙

미키상의 술주정을... .........
발단은 승리의 연회에 항상 나타나지 않고 혼자서 술 마신는 손책의 행동에 의문을 느낀 태사자.
주유는 단지 영웅은 고독한 법...이라는 적당한 대답을 던져주고, 태사자는 직접 주군에게 물어보러 간다.
그러자, 손책. 술내기 해서 이기면 가르쳐 주~~지.
술내기를 핑계로 술을 퍼마시던 두 사람 앞에 나타난 주유. 한차례 훈계를 한 후 목이마르다면 마신게 ...그만.. 술 한잔에 ....
그리하여 밝혀진 사실은, 주유의 술주정이 식겁한 -_- 손책이 주유 앞에서는 술을 안마시려다 보니..항상 혼자서 홀짝 거렸다는... 별거 아닌 이야기였습니다.
아아아. 미키상 >ㅁ< 의 술주정 연기 쵝오! 그리고 거기에 식겁하는 두 분도 쵝오 >ㅁ<
특히 마츠모토상이 저기서 미키상 비위맞추는 달래는 목소리;;

참!
1편에는 미야노군, 사이가 상, 스와베상의 보컬
2편에는 이토오상, 미야노-사이가-이토오-스와베-유사, 유사상의 보컬
3편에는 미야노군, 사장님, 그리고 아마도 추측이지만 손권역의 여자 성우분의 보컬송이 있습니다.
노래 다 괜찮으니 들어보세요.
2번째 트랙입니다.
....
어쩌다 보니 한트랙씩 감상 포스팅을 올리는;;;

1번 트랙에서 함장님 피아노 반주에 부함장님이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르고,
시디에는 안나오지만(몰론 원작에도 그 장면은 ;ㅁ; 없습니다) 아마도 함장님이 바톤 이어서 부르셨을겁니다.
그 뒤로 꽤나 마시셨나봅니다.
술에 취한 함장님을 방으로 쥘쥘 끌고 온 부함장님 (고쿠로오사마) <- 초 부럽다. (쩝)

함장님은 속이 진짜 진짜 많이 상했습니다. 2~7권에 걸쳐 목숨바쳐,
제인 전 선원의 목숨을 걸고 사건해결하고, 그 뒤에 10년이나 전의 음모까지 파해쳤는데..
뒷맛은 너무나 씁씁할 뿐입니다.
그래서 '술 취해서 하는 말은 잊어주는게 규칙이다!' 라며 라스 부함장을 붙들고 온갖불평을 퍼붇습니다.
와중에 함장님이 모든것을 다 버리고도 갖고 싶었던 사랑얘기도 튀어나오는군요.
죽마고우인 카운셀러 로드도 모르는 이야기라며 '어느 별에도 하나씩 있는 음험한 자식 神'에게 빼앗겨버린 여인네는... 또 하필 부함장님의 컴플렉스인 머리칼 색을 가진 종족이라는..
.............사실은 로드도 알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 4번트랙에 나옵니다.
.............부함장님의 외모는 신시아나와 사자인의 혼혈인 덕분에 비리디언색의 머리칼과 스칼렛눈동자입니다.
            아마도 이 황태자님이 별을 뛰쳐나와 연방의 군인을 하고 있는 것과 아주 많은 상관이 있습니다.
           제인에 승선하여 함장님을 만나기전까지, 신시아인의 습관과 다르게
           짧게 머리를 자르고 있었던 것도 그 이유입니다.
           지금은 머리를 기르고 계신데 말이죠. 함장님이 '잘 어울릴 것 같은데?'라는
           한마디 때문이라는 것은 부함장님만의 비밀입니다.
너는 그런 사랑 해본 적 없냐고 함장님이 물었을때..입을 다물었지만.
부함장님에게도 아픈 과거가 있습니다. 단행본 8권 참조.

그래서 한마디로... 부함장님은 함장님에게 있어서 너무나 취향이라는 거죠!!
그래서....
이 때 부함장님의 의태어는 과연 무엇일까요?
두근? 흠칫? ........ 우후후후후후후. 상상에 맡기랩니다.

...... 시디 들으신 분은 아시겠지만, 사실 함장님의 목표는 라스의 손에 들린 술병이었습니다만;;
마지막 잠들기 전에 중얼거린 대사를 봐선..
글쎄요.. 과연...술병만?이었을까..하는 (<- 썩었다)

- 아니, 자네는 신시아나야.
  그 상냥한 미소 뒤에 불꽃같은 정열을 감추고 있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겠지.
  (...감추고 있습니다. 궁 뛰쳐나올 때도 일단은 무표정이었는걸요!)
  그 가슴에 자네 눈동자 같은 진홍의 불꽃을...
- 유혹하는 걸로 들리는데요.
- 오오오. 내가 여자라면 듣고 싶다고 생각할걸. 자네의 입술로 속삭여지는 사랑의 밀어라는 걸..
- 캡틴..!
- 꽤나...
- 캡틴....? 뭐, 어쩔수 없나. 그럼.. 안녕히 주무십시오, 캡틴
(그...그냥 가시면 어쩝니까.. 부함장님!! 어이.. 이꾸나! 잇쨔 다메!!
코레코소 스에젠(据え膳)또 이우야쯔쟈 나이까!!!)

그나저나 우리 철의 부함장님의 숨겨진 장난꾸러기 센스가 참으로 사랑스럽지 않습니까?
아침 알람 세팅은 정말이지 나이스 좝! -_-b 이셨습니다. 아이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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